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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Korean) 올림픽 금 황경선, 라이벌 박혜미에 패배

거의 동시에 이루어진 황경선과 박혜미의 공격 중 누가 더 빨랐는지를 판독하고 있다.

황경선의 공격을 박혜미가 피하고 있다.

올림픽 2연패의 주인공 황경선이 정작 국내 대회에서는 라이벌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. 더욱이 그 상대가 라이벌로 꼽히던 박혜미라는 점에서 이번 패배는 더욱 뼈아프다.
대구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국체육대회 4일째인 15일, 여자 -67kg급 결승에서는 이날 최고의 경기가 준비되고 있었다. 올림픽 2연패의 주인공 황경선과 황경선의 라이벌로 꼽히는 박혜미의 대결이다.
경기도대표로 출전한 황경선과 울산대표로 출전한 박혜미는 예상대로 결승까지 무난하게 진출했다.
2012런던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박혜미가 한 체급 위인 +67kg급에 출전해 둘의 대결이 보류됐지만, 박혜미는 황경선과의 대결에서 여러 번 승리를 거두며 황경선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혀왔다.
이번 전국체전에서는 박혜미가 다시 -67kg급으로 내려와, 둘의 대결이 기대됐던 것. 경기는 기대했던 것 만큼이나 흥미진진했다.
시작은 황경선이 좋았다. 황경선은 1회전에 몸통 공격으로 두 점을 뽑아내며 앞서갔다. 2회전에서는 박혜미가 1점을 뽑아내며 쫓아가자 황경선이 1점을 더하며 도망갔고, 박혜미가 다시 1점을 성공시키며 3-2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.
박혜미는 3회전 초반 1점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고, 결국 승부는 연장전에서 갈리게 됐다.
연장전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이 연출됐다. 황경선의 주먹과 박혜미의 발이 거의 동시에 성공했고, 전광판에서는 1-1의 점수가 표출됐다. 비디오판독을 통해 누구의 공격이 먼저였는가를 가리게 됐다.
판독 결과 박혜미의 발 공격이 간발의 차이로 먼저였다고 판정됐다. 만약 두 선수의 공격이 동일한 시간이었다고 하더라도, 승리는 박혜미의 것이었다. 대한태권도협회 경기 규정에 따르면 주먹공격과 발 공격이 동시에 이루어졌을 경우, 발 공격이 우선한다고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.
박혜미는 오랜 라이벌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황경선을 이기며 다시 한번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.
[WTM]

1 Comment

  1. 태권도팬

    올림픽 이후 체전 준비기간도 짧았는데 황경선 선수 기대 이상으로 잘 해줬네요. 박혜미 선수는 황경선 선수한테 연장전에서는 강한 듯…^^ 하지만 정작 더 중요한 시합에서는 황경선 선수가 큰 점수차로 확실히 이겨왔기 때문에 실속을 챙긴쪽은 황경선 선수가 되겠네요. 그리고 이번 패배가 오히려 황경선 선수한테 도움이 될 것 같아요. 이겼으면 그냥 “역시 황경선” 이런 기사가 나오고 기분 좋고 말겠지만 아쉽게 패했으니 다음에 더 중요한 시합에서는 더 준비도 잘 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게 될 것 같습니다. 왜냐면, 지금까지 박혜미 선수한테 패한 후 그 다음에 항상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죠. 한번씩 지는 것이 분명 약이 됩니다. 라이벌은 오히려 자신을 발전하게 도와주는 존재인 것 같아요. 다른 선수들 보다 준비기간도 짧고 부담감도 제일 컸을텐데도 이렇게 선전해 준것만 봐도 황경선 선수는 큰 선수임이 틀림없다는 생각을 이번에 다시 하게 되었네요. 이번 올림픽 대표선수들 중에서도 체전 성적이 제일 좋았다는 것도 그렇고요. 기복이 적고 꾸준함이 정말 대단합니다. 이렇게 꾸준한 선수는 지금까지 못 본 것 같아요. 패배에 대한 이런 기사에 마음 상하지 말고 지금까지 꿋꿋이 모든 걸 견뎌서 이 자리까지 온 걸 항상 생각하면서 앞으로는 승패에 따라 마음 흔들리지 말고 편한 마음으로 기분 좋게 시합하고 즐기면서 선수생활을 해나가는 황경선 선수이길 바랍니다. 태권도팬이지만 황경선 선수를 가장 좋아하고 응원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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